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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뮤지컬

뮤지컬 위키드 옥주현-정선아 페어(블루스퀘어, 줄거리, 후기)

우리가 잘 알고있는 오즈의 마법사에 못된 마녀라고 나오는 초록마녀 엘파바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위키드

 

 

 

나의 돌아버린 취미생활에 정점을 찍은 뮤지컬이기도하다!ㅋㅋㅋ

당시 옥-정 페어로 너~~무 보고 싶었는데 나는 표가 없었고,,  서울에서는 글러먹은듯하니 부산이라도 가서 볼까 했는데 금손 나의 친구가 1층 티켓을 구해줬다... (친구야,, 정말 고맙고,,,♥) 

 

공연일자는 무려 평일(아마도 수요일이었나 그랬다) 저녁이었는데..

직장인+지방러인 나는 이 기회를 날리기가 너무 아까워서 조퇴를 하고 서울에 뮤지컬을 보고 12시 넘어서 집에 돌아와서 담날 출근을 했다는 이야기~^0^

 

근데 진짜 후회 없었다..  아래 무대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정말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고 내용도 좋고 넘버도 좋고 배우분들도 너무 좋았다!!

 

 

 

 

1. 간단 줄거리, 캐스팅

 

오즈의 마법사의 외전(?) 같은 느낌으로 초록마녀 엘파바의 이야기를 담은 극이다.

엘파바는 똑똑하고 능력있지만 초록 피부를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어찌보면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와 달리 글린다는 예쁘고 인기도 많은 그야말로 핫걸인데 이 둘이 친해지는 모습과 어떻게 엘파바가 서쪽마녀가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렸을 때 책으로 읽었을 때는 재미있게 읽은 것 같지 않은데 너무 재미있었다..

나중에 다시 책 읽어봐야겠다.

 

엘파바 : 옥주현 배우

글린다 : 정선아 배우

피에로 : 서경수 배우

오즈의 마법사 : 이상준 배우

모리블 학장 : 김지선 배우

딜라몬드 교수 : 이우승 배우

네사로즈 : 전민지 배우

보크 : 임규형 배우

 

 

3. 후기

 

줄거리+넘버+연출 3박자가 다 내취향인 극이었다.

피부색이 이상해서 남들이 따돌리지만 기죽지 않는 엘파바도 좋고, 자신보다 더 능력있고 본인이 좋아하는 남자가 엘파바를 좋아하는데도 엘파바를 적으로 돌리거나 질투하지 않는 글린다도 좋았다.

극에서 그리는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이 참 좋았다.

 

옥주현 배우의 티켓파워가 워낙 세다보니 옥주현 배우의 극은 뮤지컬 위키드가 첨이었는데

와,, defying gravity 부르실 떄, 정말 무대 지붕 뚫는 성량,, 감동이 더욱 배가되는 목소리이다 미쳤다

집에와서 다시 무대 보고싶어서 유튜브를 뒤져봐도 성에 안찬다.. 무조건 직관이다.. 

 

그리고 정선아배우! 진짜 글린다 그 자체ㅠㅠㅠ 정선아 배우는 뮤지컬 아이다 때도 정말 돋보인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귀엽고 매력있고 사랑스럽고 다한다.. 인간 디즈니.. 글린다가 실존한다면 정선아 배우님 같은 모습이 아닐까.. 

완전 정선아 배우 입덕 공연이었음,,

(160504 뮤지컬 위키드 쇼케이스_정선아_Popular - YouTube 이 영상 꼭 봐보시길.. 사랑스러움 그 자체..)

 

정선아 배우님 좋은 소식 있던데, 순산 기원합니다..♡

 

암튼 줄거리도 좋고 무대도 좋고 감동의 눈물도 있는 뮤지컬 위키드 였다..

평일 장거리로 보고 온 게 전혀 후회가 없는 극이었음!

 

 

 

★ 뮤지컬 위키드를 다음에도 볼 의향 : 100%있음!!! 근데 내 표가 있을지 모르겠다.. 모쪼록 열심히 티켓팅 해볼 것ㅎ